[기록지 작성] 11. 기타 단어 설명

+ 도움 받은 책은 2010년도에 발행된 「프로야구 기록법 & 기록규칙 가이드」 입니다

11-1.타석(타자)와 타수

타자에 대해 말할 때는 n타석 m타수를 들어섰다고 하며, 투수에 대해 말할 때는 n타자 m타수를 상대했다고 합니다.

타석 혹은 타자는 타자가 타자박스에 들어선 모든 횟수를 말하며,

타수는 타석(타자)에서 4사구, 희생타, 타격방해, 주루방해를 뺀 횟수를 말합니다.

* 타수 = 타석 - (4구 + 고의사구 + 사구 + 희생번트 + 희생플라이 + 타격방해 + 주루방해)

11-2.폭투(W), 포일(P)

얼핏 보기엔 모두 포수 뒤로 공이 빠지는 것으로 같아보일 수 있으나, 공이 뒤로 빠지게 된 원인이 투수인가 포수인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폭투는 투수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거나 옆으로 빠지는 공을 던져, 포수가 보통의 수비로는 처리하지 못해 주자를 진루시켰을 경우에 투수에게 기록되는 것이며,

포일은 포수가 보통의 수비로 받을 수 있는 투구를 처리하지 못해 주자를 진루시켰을 경우에 포수에게 기록되는 것입니다.

11-3.병살 병살타

병살은 투수가 투구한 이후 볼데드가 되거나 투수의 손에 되돌아와 다음 투구 자세에 들어갈 때까지의 사이에 실책없이 2명의 선수를 아웃시켰을 경우를 말합니다. 이 때 수비에 관여한 수비수에게는 각각 보살과 자살이 부여됩니다.

병살타는 병살의 원인이 되는 타격을 한 타자게 주어지는 판정입니다.

ex)

-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 후 3루로 달려가던 2루주자 태그

: 병살은 맞지만, 땅볼이 아니므로 병살타의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직선타가 아닌 플라이의 경우도 병살타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주자의 아웃은 주자의 주루사로 기록되어, 타격으로 인한 아웃이 아닌 주자의 주루 실책으로 판정되기 때문입니다.

- 6-4-3 병살

: 병살과 병살타가 모두 기록이 됩니다. 1루에 주자가 있을 때 타격으로 땅볼 타구가 나오는 경우 1루주자는 무조건 2루로 진루를 해야하기 때문에, 2루에서 아웃을 당하면 타격으로 인한 아웃으로 판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11-4. 자살(=刺殺, Put Out)과 보살(=補殺, Assist out)

수비집계란을 보면 자살과 보살의 횟수를 세는 칸이 있습니다.

야구 수비에서의 자살은 직접 주자를 아웃시킨 수비수에게 주어지며, 보살은 그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송구를 하거나 디플렉트 시키는 경우) 수비수에게 주어집니다.

디플렉트란 공의 속도를 늦추거나 진로를 바꾼 것을 말합니다. 단, 몸에 닿거나 글러브에 맞아 공의 진로가 변경되었다고 무조건 디플렉트가 되는 것이 아니라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가졌을 때에야 성립됩니다.

ex)

- 삼진

: 포수에게 자살이 주어집니다. 단, 낫아웃 상황에서 투수가 잡아 

- 타자가 친 공이 중견수 플라이가 된 경우

: 중견수에게 자살이 주어집니다.

- 1루수가 베이스에서 떨어져 땅볼 타구를 받은 후 직접 베이스를 밟는 경우

: 1루수에게 자살이 주어집니다.

- 선두타자가 3루수 앞 땅볼을 치고 3루수가 이를 잡아 1루수로 송구하여 아웃 시켰을 경우

: 3루수에게 보살이, 1루수에게 자살이 주어집니다.

- 6-4-3 병살이 일어난 경우

: 유격수와 2루수에게 보살이, 2루수와 1루수에게 자살이 주어집니다.

↑ 2루수에게 자살과 보살이 모두 주어지는 이유는 유격수에게 공을 받아 2루 베이스 터치를 하여 1루주자를 아웃시키면서 자살을 부여받고, 이 공을 다시 1루에 던져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으므로 보살이 주어집니다.

-중견수에게 공을 받은 2루수의 실책으로 타자주자가 1루를 돌아 2루로 진루하고 있는데 1루수가 공을 던져 유격수가 그를 태그아웃 시키는 경우

: 1루수에게 보살이, 유격수에게 자살이 주어지며, 2루수에겐 보살이 아닌 실책이 기록됩니다. 중견수에겐 아무것도 기록이 되지 않습니다.

↑한번 실책이 나면 그 전의 수비 내역에 대한 기록은 리셋이 되고, 그 이후에 플레이는 새로운 플레이로 간주됩니다. 실책을 했던 수비수가 다시 그 새로운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는 이상 보살의 기록은 얻을 수 없습니다.

11-5.실점, 자책점

실점은 투수가 내어준 점수를 말합니다. 투수가 등판한 동안 루 상으로 내보낸 주자가 득점한 모두 점수는 고스란히 그 투수의 실점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예를들어, A투수가 1루에 주자를 내보낸 후 강판이 되고, B투수가 올라와 그 다음 타자에게 홈런을 맞을 경우 A와 B는 각각 1실점을 한 것이 됩니다.

자책점은 투수가 만든 실점 중 투수의 책임이 되는 실점을 말하며, 실책과 포일을 제외하고 그 이닝을 재구성했을 경우 얻게 되는 투수의 실점이 자책점이 됩니다.

자책점을 결정하기 위해 이닝의 진행 내용 중 실책과 패스트볼을 제외하고 다시 경기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타자 세명이 실책으로 출루 한 후, 그 다음 타자가 홈런을 쳐 4점을 내주고, 그 뒤에 세 타자를 연달아 삼진을 잡아 이닝이 종료가 되었을 경우, 재구성을 하면 앞서 연속 실책으로 출루한 세 타자는 모두 아웃으로 간주되어 3 아웃이 달성된 것이되므로, 마지막으로 실책으로 출루한 타자의 타순에서 이닝이 끝난 것으로 재구성됩니다.

-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득점하는 경우

: 실책이 없었더라면 주자는 아웃이 되었을 것이므로 투수의 책임 주자가 되지 않아 자책점이 되지 않습니다.

- 정상적으로 출루한 주자가 실책을 이용하여 들어오는 경우

: 실책이 없었더라면 주자가 득점을 하지 못했을 것이므로 역시 이 상황에서는 투수의 비자책이 됩니다. 다만, 이 이후에 세번의 아웃 기회 이내에서 득점을 하게 된다면 자책이 됩니다.

+ 아웃 기회 = 아웃 시킨 횟수 + 실책으로 아웃시키지 못한 횟수

ex)

무사 상황

1번타자 3루타

2번타자 투수 실책으로 진루 (1번타자 득점)

3번타자 2루타

이 상황을 재구성하면 1사 3루 상황에서 2루타를 이용한 득점이 나는 것이므로 투수의 자책이 되지만,

2사 상황에서 똑같은 흐름이었다면 2번타자 때 이닝이 종료가 되기 때문에 1번타자의 득점은 투수의 자책이 되지 않습니다.

+.자책점을 계산할 때 투수 실책은 수비에서의 실책이므로 다른 야수의 실책과 같이 취급합니다.

구원투수의 자책점을 계산하기 위해 이닝을 재구성할 경우, 구원투수의 아웃기회의 수는 3-(전임투수가 만든 아웃의 수)입니다. 

예를 들어, 전임투수가 1아웃을 잡고 내려간 경우, 구원투수는 2개의 아웃만 잡으면 이닝이 종료되므로, 이닝을 재구성하면서 아웃이 2개가 성립이 된다면 그 이후로 내어준 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A투수가 2사 상황을 만들고 강판, B투수 등판

1번타자 3루타

2번타자 3루수 실책 (3루주자 홈인)

2번타자 삼진

이 경우 B투수는 3루수 실책이 없었더라면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없었을 것이므로, 1실점 0자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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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설명이 많은 부분입니다. 혹시나 틀린 내용이 있다던가,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편히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